선도산방민박

-한국관광공사 제공 컨텐츠입니다-경상북도 경주시 성건동에 위치한 선도산방은 전통 한옥 민박집으로 이용되고 있는 예쁜 고가로 천년고도 경주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. 선도산방은 숙박뿐만 아니라 붓글씨와 한국전통차 체험을 하기에 좋은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소규모의 한옥방과 단체방이 구분되어 있어 학생들의 체험학습의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.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단풍나무와 감나무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푸른 나무들과 작은 연못 그리고 석재를 이용한 소품들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포근하고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정원이 있다. 넓은 대청마루를 올라 창호지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약간 빛이 바랜 고가구가 진열되어 있는데 하나의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목재 고가구가 여행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. 또 온돌방 아랫목의 따뜻함이 온 몸을 포근하게 감싸주어 하룻밤 묵으면 상쾌한 아침을 맞을 수 있어 숙박장소로 제격이다. 그리고 여름이면 정원에 설치된 정자에서 차 한잔을 마시며 잠시 망중한에 빠질 수 있어 좋고 가을이면 아름다운 단풍과 유실수의 과일 맛을 볼 수 있어 숙박 손님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. 실내로 들어서면 병풍과 족자로 된 붓글씨가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 모두가 서예가인 주인이 직접 쓴 작품이다. 이외에도 고서를 비롯해 동양화도 수십 점 걸려 있어 작은 도서관을 방문한 듯 하다. 경주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역사여행의 장소로 전국에서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선도선방과 같은 고택에서의 하룻밤은 더욱 뜻 깊은 경주여행을 하는데 도움을 주어 오래 기억될 추억의 장소가 될 수 있다. 창호지 사이로 밤이면 달빛과 별빛이 새어 들어와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이색적인 풍광이 연출되어 가족여행의 숙박지로 좋다. 마루와 나무 기둥, 석가래 등의 목조가 기품있는 고가의 느낌을 그대로 전해 주어 조상들의 건축물에 감탄하게 되는 곳이다.